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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으로 서울대요? 글쎄요... : 클리앙
지금은 다른일을 하고 있지만 학교, 학원에 몇년 있어 봤습니다. 주변 사례와 그때 애들을 보면 평범한 애를 사교육으로 부스트 걸어서 갈 수 있는 최대치는 연고대 같아요. (대입 전형에 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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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다른일을 하고 있지만
학교, 학원에 몇년 있어 봤습니다.
주변 사례와 그때 애들을 보면
평범한 애를 사교육으로 부스트 걸어서 갈 수 있는 최대치는 연고대 같아요.
(대입 전형에 의한 변수는 제외하고 성적만 봤을 때 얘기에요.)
서울대 가는 애들은 디폴트가 달라요.
냅둬도 연고대는 무난하게 가겠더라구요.
가르쳐 보면 일단 머리가 좋아요.
보고 들을건 자기 것으로 만드는 능력이 뛰어나요.
한두번 설명하면 딱 알아 듣고, 응용도 잘 하죠.
설명해보라고 하면 설명도 잘 해요.
질문도 꽤 날카롭게 합니다.
(이런 애들이 수업 중에 질문하면 뜨끔합니다. 다행히 지들도 그걸 아는건지 따로와서 물어보지 공개적으론 질문을 잘 안하더라구요. 고마웠다 ㅠㅠ)
과제 집착력도 좋고,
메타인지도 좋고,
자기 관리 능력도 좋고,
승부욕, 성실성은 기본이고,
정서적으로도 안정되어 있고
엉덩이도 무겁고 ....
이런 애들 겪어보니
목표가 연고대면 모르겠지만
서울대 보내겠다고 애를 너무 잡는건 괜한 짓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보시는 분의 경험에 따라 "안그렇던데!" 하시는 분도 있으시겠지만
제 경험상은 그래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