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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자극적인 호칭은 사과할게. 근데 너네가 그렇게 해야 읽더라고.

 

영끌이들이 자꾸 금리인상되면 부동산에 악재이고, 금리인하되면 호재라는 식의

 

단세포적인 망상에 빠져 있어서 간단히 정리해준다.

 

 

 

은행 포함 전주들 입장에서는 한푼이라도 더 벌 수 있는 곳에 돈을 둔다.

 

그런데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어떨까? 금리가 높은 곳 놔두고 굳이 기업들에게 돈 풀 이유가 없겠지?

 

당연히 높아진만큼 대출금리를 올려버린다.

 

이러면 시장에 돈이 돌지 않게 된다.

 

그래서 금리를 올리면 경기가 나빠지게 되고 부동산 가격도 떨어진다는 논리가 나오는 것이다. 

 

 

반대로 금리인하하면 시장에 돈이 돌게 되니까 경기가 좋아지고 부동산 가격도 오르기는 하겠지?

 

맞는 말이기는 하다.

 

 

근데 문제는 타이밍이다.  금리 고점을 찍고 인하(피봇)를 하게 되면, 인하로 인한 온기가 시장에 도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1년반에서 2년 정도이다.

 

그렇다면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날까?

 

 

100년 정도의 역사를 기준으로 연준이 금리인하를 했을 때 20% 정도는 큰 경제위기 없이 경기가 회복되었다. 이것이 연준이 입버릇처럼 말하는 연착륙이다.

 

근데 80% 정도는 경제위기를 겪고 경기가 나락가서 바닥찍고 1년반에서 2년 뒤에서야 경기가 회복되기 시작했다.

 

그 바닥의 수준은 너네가 아는 대공황, 니프티피프티, 닷컴버블, imf, 서브프라임모기지 등이다.

 

당연히 금리인하를 했음에도 인하 중인 기간에 자산가격이 크게는 10분의1정도로 바닥을 쳤었다.

 

 

 

금리 인하가 경기에 좋다는 말은 일차원적으로는 맞는 말이지만, 왜 금리인하를 했는지를 생각해보면 상황이 다르다.

 

경기가 침체되고 있기 때문에 금리인하를 한 것이기 때문에 금리인하를 했다는 것 자체가 사실은 경기침체를 인정하는 셈이 되기 때문이다.

 

즉 금리인하로 피봇을 했다고 해서 무조건 경기가 바로 좋아지는게 아니라는 것이다.

 

 

 

얼마전에 오랫동안 역전되어 있었던 장단기금리차가 회복되었다.

 

역전된 기간이 길 수록 큰 위기가 찾아왔는데,

 

참고로 이번 역전기간이 대공황때보다 길었다.

 

 

영끌이든 폭락이든 이제 자산, 멘탈 꼭 붙잡고 위기를 대비해야할 시간이다.

 

바닥찍고 올라오는 걸 버티든, 현금보유를 하든 각자의 포지션에서 살아남기를 바란다.